2019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좌 번째)이 우수사업장 31개기업 대표로 강구인 청라에너지(좌 번째)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업무협력 협약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좌 6번째)이 우수사업장 31개기업 대표로 강구인 청라에너지 대표(좌 7번째)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24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우수사업장(에너지 챔피언)에 새롭게 도전하는 청라에너지() 31개 기업과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31개기업은 ()LG화학, LG전자(), 삼성SDI(),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NHN(), ()KT, 한화종합화학(),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화학(), 금호미쓰이화학(),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CJ제일제당(), 빙그레(), ()삼양사, 대상(), ()종근당, 일진디스플레이(), 롯데쇼핑(), 에스엘(), 동우화인켐(), 스템코(), 오텍캐리어(), ()정산인터내셔널, 청라에너지(), 한라스택폴(),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삼일방직(), 농일회사법인 우일팜(), ()진흥주물 등이다.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업의 자발적 에너지절감 노력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으로 인증, ‘에너지챔피언타이틀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인증제도다. 산업체의 자율적 에너지효율향상 문화 정착을 위해 미국의 ‘Better plants’와 독일의 산업부문 자발적 협약등 선진 지원제도를 벤치마킹해 도입됐다.

김창섭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경쟁력과 효율향상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고민 중이라며 어설픈 정책으로 혼란을 주기보다 업체 의견을 수렴해서 제대로 된 정책을 내놓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자발적 우수사업장 참여는 그런 의미에서 의지가 된다라며 실무자들에 대한 기술지도 및 교육 등으로 상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너지공단은 2018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제도 기획·관리 등을 총괄했고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및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시행근거를 마련해 본격 추진 중에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지난 3월 공고한 ‘2019년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참여사업장 모집 공고에 자발적으로 응모한 31개기업이 참여했다. 에너지공단과 참여기업은 양자 협약체결을 통해 산업체의 자발적인 에너지효율향상 및 에너지원단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에너지이용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그동안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추진경과를 공유하고 참여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산업체와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에너지챔피언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인증을 받은 동희오토()의 발표를 통해 신규 참여기업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에너지공단은 오는 6월부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기술지도 등을 지원하고 참여기업의 에너지절감 활동 등에 대한 평가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10월에 우수사업장을 최종 인증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우수사업장에게 에너지진단 면제와 같은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기존의 규제 중심의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정책에서 탈피해 개별 사업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자발적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오늘 협약에 참여한 모든 기업이 에너지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줘 새로운 에너지·온실가스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협약식에서는 동희오토의 관계자가 에너지챔피언 인증 획득과 관련 에너지절감기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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