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kg당 70~80원 인상요인에도 6월 국내LPG가격이 일단 동결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 2월부터 인상됐던 국제LPG가격이 5월까지 인상된 후 6월에는 톤당 평균 105원에 달하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7월 인하폭이 소폭에 그치거나 동결될 가능성을 키우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PG연료사용제한 전면 폐지 이후 SK가스나 E1 등 LPG수입사가 LPG가격 인상에 나서 LPG자동차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위기를 차단하려는 조치가 이들 LPG공급사의 실적이 1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 나타날 우려를 높였다는 리스크는 불가피하게 감수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5월 kg당 68원의 LPG가격 인상 결정을 내렸던 SK가스(대표 최창원, 윤병석)는 6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SK가스와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kg당 940.40원, LPG벌크로리 등을 통해 공급하는 산업체용은 947.00원으로 지난 5월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
LPG자동차 충전소를 통해 공급되는 택시 등 LPG차량용 부탄가격은 5월 kg당 1,280.13원이던 것이 7일 kg당 27.83원의 유류세 환원으로 1,307.96원으로 변경됐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유류세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kg당 51.87원이 6개월동안 인하조치된 이후 지난 5월7일부터 환원 조치됨에 따른 조치이다.
LPG수입 및 정유사 가운데 수년째 SK가스가 가장 먼저 국내LPG가격을 동결 결정하고 나섬에 따라 E1을 비롯해 SK에너지, GS칼텍스 등 다른 공급사에서도 LPG가격을 동결할 것이 유력시 된다.
SK가스에 이어 E1(회장 구자용)도 6월 국내LPG가격을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E1과 거래하는 충전소, 산업체 등에 공급되는 6월 국내LPG가격은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940.8원, 산업체 등에 공급되는 프로판은 947.40원으로 5월 68원 인상됐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택시 등 LPG차량에 LPG충전소에 부탄가격은 가격은 5월1일 kg당 1,281.13원으로 조정된 뒤 유류세 환원 조치에 따라 27.83원 인상된 1,308.96원으로 조정됐던 가격이 그대로 유지 된다.
LPG수입사인 SK가스와 E1에 이어 GS칼텍스(대표 허세홍)도 6월 국내LPG가격을 동결하게 될 것이 유력하다.
5월 kg당 69원의 LPG가격 인상으로 GS칼텍스와 거래하는 충전소, 산업체 등에서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6월1일부터 kg당 941.40원, LPG벌크로리를 통해 공급하는 산업용은 948.00원으로 각각 가격 조정이 없게 됐다.
택시를 비롯해 렌터카 등에 부탄을 판매하는 LPG자동차 충전소에서는 kg당 1,280.00원이던 가격이 유류세 환원으로 7일 kg당 27.83원으로 인상 조정됐던 1,307.83원의 가격이 변동없이 적용받게 된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에서도 6월 국내LPG가격을 동결하면 충전소, 산업체 등에 공급하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941.40원으로, 산업용은 948.00원으로 각각 가격 변동없게 된다.
택시 등 LPG차량용 부탄은 kg당 1,281.13원이었던 것이 지난 7일 유류세 환원 조치로 인해 27.83원 인상 조정된 1,308.96원의 가격으로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S-OIL(대표 후세인 A 알 카타니)도 6월 국내LPG가격을 동결할 것으로 보여 이 회사와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에서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을 kg당 940.60원, 산업체에 공급하는 프로판은 947.20원으로 각각 5월과 같은 가격이 적용된다.
또 택시, 렌터카 등 차량용 부탄을 판매하는 LPG충전소에 대한 공급가격은 1,211.13원이던 것이 지난 7일 유류세 환원에 따라 1,239.96원으로 조정됐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한편 국내LPG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社에서 통보한 국제LPG가격(CP: Contract Price)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