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석 KCL 원장(좌)과 타티아나 디에고 CTEC 센터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갑석 KCL 원장(좌)과 타티아나 디에고 CTEC 센터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 이하 KCL)이 쿠바와 포장산업 정책협력을 발판삼아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까지 확대키로 했다.

KCL은 14일 쿠바 아바나에서 ‘한-쿠바 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이하 KSP사업)’의 연계사업으로 포장산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L은 쿠바 산업부(MINDUS) 산하 쿠바기술산업품질센터(Cuban Technology and Industrial Quality Center, 이하 CTEC)에 포장산업 관련 시험검사 및 표준화분야에 대한 자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장기술은 식품, 공산품, 의약품 등 광범위한 산업군에서 제품의 안전한 유통을 위한 기초기술로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 특히 소재기술의 발달 및 IC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단순한 제품보호 수준을 넘어 소비자에게 내용물 정보 전달, 온도 유지 기능 등 스마트 포장기술로 이어져 그에 알맞은 표준, 시험·검사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KCL은 1970년대부터 라벨, 포장지 등 일반 포장시험을 비롯해 항공위험물, 물류, 콜드체인, 과대 포장 등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시험·검사·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에 따라 △포장과 신재생에너지분야의 표준, 시험 및 인증시스템 부합화 공동노력 △동 분야의 표준, 검사, 시험, 인증 관련 교육 및 인력양성을 위한 인적교류 △동 분야에 대한 쿠바 산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워킹그룹 구성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또한 앞으로 포장산업은 물론 차기 KSP사업인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에 대해서도 국제공동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윤갑석 KCL 원장은 “KCL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축적된 포장분야 표준, 시험·연구 역량을 쿠바 CTEC와 적극 공유해 현지 환경에 적합한 포장산업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포장산업 KSP를 발판삼아 차기 쿠바의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사업에 KCL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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