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상승한 57.4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5달러 상승한 65.2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1.61달러 상승한 64.22달러에 마감됐다.

21일 국제유가는 미-이란 무력 충돌 위기 지속, 미 정제시설 화재 사고, 미 달러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전개됐다.

이란의 미국 정찰용 무인기 격추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승인됐었으나 실행 10분 전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중단함에 따라 실제 공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란의 고위 관료들도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경고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오만(Oman) 정부를 통해 전달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미 동부 최대 정제시설 화재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미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소재하는 Energy Solution사의 33만5,000배럴 규모의 정제시설이 가동 중단되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이 전일대비 약 4%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4% 하락한 96.20을 기록했다.

21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대비 1기 증가한 789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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