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경동나비엔이 통합배관시스템 ‘히티허브(Heaty Hub)’로 제22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난방·건축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이 9번째 수상으로 업계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히티허브’는 경동나비엔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난방 및 온수 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고효율 에너지시스템이다. 기존의 중앙난방이 난방과 급탕을 별도의 배관으로 공급해 총 4개의 파이프를 필요로 했던 것을 히티허브는 난방만을 공급하는 2 파이프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급탕 배관을 없애는 대신에 세대 내에 설치된 열교환기를 이용해 급수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온수를 공급한다. 또한 콘덴싱 가스보일러와 마찬가지로 연소 과정에서 환수되는 열을 한 번 더 활용하는 방식을 적용해 환수 온도에 따른 방열 손실을 낮췄고 이를 통해 최대 12.7%까지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
배관 통합은 에너지절감 외에도 다양한 측면의 효율 향상을 이끌어냈다. 배관이 4개에서 2개로 축소됨에 따라 기계실 면적을 12%까지 줄여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난방과 급탕을 별도로 계량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단일 열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한 개의 계량기로 측정이 가능하다. 단순화된 계량을 통해 보다 명확하게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도 한층 향상시켰다. 세대 내 설치된 열교환기를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24시간 난방과 급탕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급탕 온도를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주방 온수 사용 등 외부적인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일정한 온도의 온수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시환 경동나비엔 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수상한 히티허브시스템은 중앙난방의 안정성과 개별 제어의 편의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에너지 절약형 난방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기기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