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대전시는 올해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평균 0.47%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하로 가정용 난방 세대는 연간 946원의 도시가스 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도시가스 최종소비자요금은 도매요금(한국가스공사)+소매공급비용(지자체별로 확정)으로 결정된다. 대전시가 소매공급비용을 인하함에 따라 권역의 소비자들이 내는 최종소비자요금도 낮아져 비용 부담을 덜게됐다.

대전시는 그간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 회계법인을 선정해 지난 5월7일부터 6월20일(45일간)까지 용역을 추진했다.

대전시는 용역 결과 보고회 절차를 거쳐 산업부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른 △판매열량 실적차이 △공급설비 실적차이 △미공급의무투자 미이행 정산 등을 반영해 서민층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한 주택난방요금 인하를 결정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정기준에 따라 2019년 공급비용 산정시에는 △인건비 및 고객센터 지급수수료 △배관 투자비 실적 사후정산 △판매열량 차이 정산 (당초 ±3.0% → 변동 ±1.5%) △투자보수 가산금액 1.5배 미 공급지역 투자의무 등에 따라 정산을 실시했다.

대전시의 관계자는 “이번 도시가스 소매요금 인하는 공급비용 산정을 보다 합리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려는 산업부의 정책을 반영한 것”이라며 “서민들의 에너지 복지향상 및 신에너지 보급 확대를 바라는 에너지 시책 방향이 반영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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