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EERS 제도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효율향상 시장전환을 위한 시장 평가를 통한 현상 파악 및 전략수립이 필요하다”
이우남 전기연구원 박사는 23일 김성환 국회의원, 대한전기협회,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최한 ‘제2회 전력정책포럼 이제는 에너지 효율이다- 성공적인 EERS 추진 전략’토론회에서 ‘에너지공급자효율향상 의무화제도 발전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효율향상 정보인프라 구축이필요하고 국내 에너지절감 잠재량에 대한 정밀한 분석 및 합리적 목표설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박사는 “ESCO활성화를 통한 에너지절약시장 활성화 및 이행률 제고와 에너지공급자의 적극 시행 유도를 위한 비용보전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박사는 해외의 EERS 도입 시사점에 대해 “효율향상은 비용효과적으로 공급가능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라며 “효율향상 보급확대를 위한 기반 확립이 중요하며 의무화에 따른 적정 보상체계가 확립돼 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부문별, 용도별 세분화 된 고효율자원 DB구축을 해야하며 효율향상 기술별 시장평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박사는 “효율향상 의무이행에 따른 비용회수 또는 성과보상·페널티 부여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라며 “목표달성 정도에 따른 성과보상 인센티브 또는 패널티 부여를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박사는 “기관별 전문성을 고려한 추진주체 선정 및 담당 역할에 대한 정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과 방향성을 논의해야 한다”라며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효율연계산업, 재생에너지, 수소 등 미래에너지산업 또한 함께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부터 한국전력,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를 대상으로 제도를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에너지효울향상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에너지공급자효율향상 의무화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 정부를 비롯해 에너지공급자, 에너지수요자 모두의 노력의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는 에너지공급자가 정부가 부여한 판매전력량의 일정 비율만큼 의무적으로 절감해야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