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 마리코파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모듈.
미국 애리조나 마리코파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모듈.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화큐셀(대표 김희철)이 2018년 미국 주택태양광모듈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데 이어 2019년 1분기도 1위를 지켰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에너지컨설팅기관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 조사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19년 1분기 미국 주택 태양광시장 점유율이 전년동기대비 15.4%p 상승한 27.0%를 기록했다. 이는 고효율 중심의 고객지향적 제품 포트폴리오로 미국 주택태양광시장을 꾸준히 공략한 결과다.

미국은 태양광발전이 원자력이나 가스발전에 비해 이미 높은 경제성을 확보했다. 일조시간이 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주택용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2020년부터 신축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한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결정도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 같은 미국 태양광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고효율 모듈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지난 2017년부터 론칭해 후속모델을 지속 출시하고 있는 큐피크듀오(Q.PEAK DUO)시리즈는 한화큐셀의 퀀텀기술에 태양광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여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기술이 적용된 모듈이다. 큐피크듀오시리즈는 일반 제품대비 10% 이상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국제표준 품질기준의 2~3배의 품질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이 뛰어나 미국 소비자들의 엄격한 구매기준도 충족시키고 있다.

한화큐셀은 뛰어난 제품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창단한 한화큐셀 골프단에는 5명의 선수들(김인경, 지은희, 제니신, 하루 노무라, 넬리 코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 한화큐셀은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후원 계약도 체결해 LA다저스의 태양광분야 공식 파트너가 됐다.

한화큐셀은 이 계약으로 포수후면 광고, 외야펜스 광고, LED전광판 광고 등 경기장 내 광고들과 경기시구 및 경기 전 인사, 전용 VIP관람석 사용 등 권한을 확보해 미국 현지영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택태양광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일본, 한국 등 주요 태양광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태양광 전문리서치기관 이유피디리서치(EuPD Research)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선정하는 탑 브랜드 피브이(Top Brand PV)를 6년 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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