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물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6일 대구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 내에서 네덜란드 물산업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4일 개소한 물산업클러스터가 해외 물분야 전문기관과 맺는 첫 업무협약이다. 또한 관할공간을 뛰어넘는 협업본보기(모델)의 확산이라는 정부혁신 과제에도 부합된다.

네덜란드 물산업연맹은 네덜란드 북동부 프리슬란트주 레이와르덴시에 소재한 민·관 협력 기관으로 네덜란드 물산업 관련 대외협력을 대표한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일대 145,000의 부지에 시험·연구시설, 실증화시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을 조성해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의 전과정을 일괄로 지원하는 기반시설이며 국비 2,409억원이 투입돼 지난 616일 조성공사를 준공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자국 내 물산업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는 양 국가의 전문기관간 물산업진흥 상호협력 및 협력분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되는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물산업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 물분야 국제 협력관계 구축 및 연계 강화 물분야 기술인증 및 인적교류 등 협력분야 확대 해외전시회 및 박람회 등 국제적 홍보·판매(마케팅) 활동 상호지원 물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등 역량 개발 프로그램 협력 추진 양국 중소기업의 사업지원 활동 추진 등이다.

이미 양 기관은 한국과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중국, 이스라엘 등 물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6개국의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세계물기술중심연대(GWTHA)라는 물분야 국제협력체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사업과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양기관은 오는 115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아쿠아테크 암스테르담전시회 기간 중 세계물기술중심연대 회원국간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할 구체적인 협력사항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네덜란드의 물산업분야 대표기관인 물산업연맹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 물기업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환경공단은 우리 물기업의 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 각 국과의 국제협력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물산업클러스터: 암스테르담에서 북동쪽으로 약 3시간 가량 떨어진 레이와르덴시에 조성돼 있으며 민··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물기술 개발에 대한 상승효과(시너지)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Global Water Tech Hub Alliance(GWTHA): 한국, 네덜란드, 미국, 싱가포르, 중국, 이스라엘 등 6개국이 회원국으로 매월 공통의 물기술·산업 관련 의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 추진.

아쿠아테크 암스테르담(AQUATEC Amsterdam): 2년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수처리, 식수, ·폐수분야 글로벌 물산업 전시회로 약 139개 국가에서 2만여명의 방문객이 전시회를 방문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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