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中企 인터뷰] 이대영 (주)휴마스터 대표
[창간 中企 인터뷰] 이대영 (주)휴마스터 대표
  • 홍시현 기자
  • 승인 2019.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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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의 싸움, 온도 아니라 습도
습도제어 기반 에어컨 ‘휴미컨’
이대영 (주)휴마스터 대표.
이대영 (주)휴마스터 대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서울과 바르셀로나, 나폴리, 아테네는 위도가 비슷해 일 최고, 일 평균, 일 최저 온도 등이 비슷하지만 체감 온도가 전혀 완전히 다르다. 그 이유가 바로 습도 차이다”

이대영 (주)휴마스터 대표(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가기반연구본부 책임연구원)는 더위와의 싸움은 온도가 아니라 습도가 문제라는 점에 착안해 습도제어 기반 에어컨 ‘휴미컨’을 개발,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은 ‘2018년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휴미컨(Humicon)은 습도(Humidity)와 조화기(Conditioner)의 합성어로 온도대신 습도제어를 기반으로 하는 에어컨 기술이다. 휴미컨의 핵심은 고분자 흡방습•항균•항곰팡이 소재로 구성된 제습소재 휴시트(HuSheet)와 이를 활용한 열회수 환기겸용 데시컨트 제습기술이다.

이대형 대표는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않아 덥고 끈적한 불쾌감을 느끼게 되고 실내에 결로 및 곰팡이가 발생해 실내 마감재 훼손, 물질적 손실, 건강악화 우려가 높아진다”고 습도 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열대야인 날에 제습을 통해 습도만 낮춰도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제습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만 되면 제습기와 에어컨의 제습 모드 중 어느 것이 제습 성능이 우수한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데 결론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둘 다 차가운 표면에 이슬이 맺혀서 습기가 제거되는 같은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단 밀폐공간에서 운전할 경우 제습기로는 온도가 과도하게 높아지고 에어컨으로는 과도하게 낮아질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이 대표와 연구팀은 기존의 제습과는 전혀 다른 원리인 데시컨트방식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히트펌프의 증발기로 냉각된 공기가 데시컨트 로터를 통과해 제습된 후 히트펌프의 응축기배열로 데시컨트 로터가 재생되는 원리로 에너지 회수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적은 에너지로 높은 제습효과가 가능하다”라며 “이 기술은 국가 인정 시험기관에서 실시한 인증시험에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전기제습기 비해 동일 소비전력에서 160% 향상된 제습능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에 활용되는 습기필터도 역시 관심이 대상이다. 습기필터는 내부적으로 재생돼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전기제습기의 소비자 불만사항인 실내 온도상승 및 소음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이 대표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습기필터용 고분자 제습소재도 개발했다.

이 대표는 “습기필터에 적용한 자체 개발 고분자 제습소재는 실리카겔보다 제습성능이 5배 이상 크며 탈취, 항균, 항곰팡이 성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라며 “10만번의 흡습/방습 반복 시험에서도 성능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인체에도 무해할 뿐만 아니라 고분자 소재이어서 생산, 가공, 성형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소재 개발기술은 국내와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2014년 특허청 특허기술상 수상, 2017년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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