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은 20일 전문광해방지사업자들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하수처리장 모범사례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광해관리공단은 20일 전문광해방지사업자들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하수처리장 모범사례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20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레스피아 하수처리장에서 광해관리공단 직원과 전문광해방지사업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지 하수처리장 모범사례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광해관리공단의 광해방지사업 중 하나인 폐광산 오염수질정화시설 조성사업에 앞서 기본 추진방향을 정립하고 인근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하수처리장은 도심지에서 혐오시설로 인식돼 기피대상이었으나 용인시 하수 처리장인 ‘수지레스피아’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수지구 죽전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전국적으로 드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지레스피아 하수처리장은 연면적 8만4,492m²로 일일 하수 처리량이 15만톤이며 악취의 원인이 되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 하고 도심지에 노출된 상부 부지를 문화·체육시설로 활용하도록 설계돼 있다.

광해관리공단은 현장 견학에서 시설 지중화 및 주민 편익시설인 체육·문화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수질개선사업 추진방향과 수질정화시설 지중화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해 전문광해방지사업자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영국 광해관리공단 금속광해실장은 “기존 수질정화시설은 인적이 드문 산지에 위치했으나 점차 주민 거주지 인근으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이번 견학이 지역과의 상생발전 및 직원 업무 역량 제고, 동반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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