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아시아 최대 물 국제협의체인 아시아물위원회10차 이사회가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 East Lake Hotel 열린다고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AWC, Asia Water Council)는 아시아 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주도해 2016년 발족했으며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기관으로는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등 국제기구와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27개국 134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물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워터 프로젝트활성화 방안과 아시아물위원회의 재정 건전성 강화 등 향후 운영 방향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워터 프로젝트는 아시아 각국이 겪고 있는 식수 부족과 수질 문제, 상수도 등 수자원 시설 노후화와 같은 당면한 물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완료한 베트남 맞춤형 물관리기술 보급사업4개 사업 외에도 인도네시아 발리섬 덴파사지역의 물 부족과 누수 감소를 위한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3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워터 프로젝트 재원의 안정적 확보 방안과 운영관리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 회원 기관간 토론을 통해 아시아물위원회의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자원공사는 중국 장강 수리위원회와 물 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인 장학위원회와는 인재교류 업무협약 체결방안을 논의하는 등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기관간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물산업 협력 업무협약은 물산업 육성을 위해 다른 회원기관들에게 한국수자원공사와 장강 수리위원회 산하기관의 시설을 개방해 성능실험을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공유하는 내용이다.

인재 교류 업무협약은 양기관의 전문인력을 아시아물위원회 산하기관 등에 파견해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협약이다.

한편 물분야 국제협력 강화 및 수자원분야 기술교류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중국 장강 수리위원회가 매년 교차 개최하는 -중 기술교류회의도 같은 지역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회의에서는 하천과 호소의 보호에 대한 생태복원 및 보호, 생태목적사업의 공정관리 등 4개 분야를 주제로 양기관 참석자들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의 우수함과 물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기관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전세계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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