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5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0.80달러 하락한 56.4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1달러 하락한 62.3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9달러 하락한 61.57달러에 마감됐다.
25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사우디의 생산능력 복구 소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중 무역합의 관련 트럼프 대통령 발언, 미 달러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9월3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당초 24만9,000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전주대비 1.4%p의 정제 가동률 하락 등으로 인해 전주대비 241만2,000배럴 증가를 기록했다.
11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미 쿠싱지역 재고 또한 225만6,000배럴 증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Khurais 유전의 원유생산량과 Abqaiq 시설 처리량이 각각 약 130만배럴, 490만배럴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또한 사우디의 석유생산능력이 약 1,130만배럴 수준으로 복구됐다고 덧붙였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매우 원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8% 하락한 99.0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