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에너지자립 지속 추진
모로코, 에너지자립 지속 추진
  • 송명규 기자
  • 승인 2019.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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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태양광·풍력 52% 달성 목표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모로코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석유, 가스 등의 탐사사업과 함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율 52% 달성을 위한 태양광과 풍력 등의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전망이다.

KOTRA 모로코 카사블랑카무역관에 따르면 모로코의 에너지산업은 석유, 가스 등의 에너지자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 이란 등 중동국가 및 인근 알제리와 달리 모로코는 석유, 가스 등 자원 부재로 에너지원의 약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민간 연구소인 CMC(Centre Marocain de Conjoncture)에 따르면 현재 연간 0.4톤(석유 환산)에 해당하는 모로코 1인당 에너지소비량은 2030년 1.1톤으로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스의 경우 알제리에서 스페인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의 모로코 영내 통과를 허용하고 이의 일부를 배정받고 있는데 2018년 모로코 지분은 약 5억규빅미터로 국가 전체 소비량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율 52%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카사블랑카무역관에 따르면 모로코는 남부 사하라 사막 등 일조량이 풍부하고 3,500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따라 바람이 강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모로코는 기존 화석연료에 대한 수입 의존을 줄이고자 영토 내 석유, 가스 탐사와 함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원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석유와 가스분야의 경우 올해 3개 외국계 주요 회사와 계약을 맺고 적극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모로코는 가스, 석유 탐사를 위한 비용, 기술 등의 문제로 인해 외국회사와 계약을 통한 자원개발을 선호하고 있다.

2017~2018년 모로코 석유 개발에 대한 투자가 49% 상승했는데 2018년 13개 외국계 파트너가 석유탐사 등을 위해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며 모로코 정부는 330만달러를 투자했다.

담당 정부기관인 ONHYM(Moroccan National Office of Hydrocarbons and Mines)은 올해도 Chariot Oil and Gas, 프레데터 Gas Ventures, Autar Petroleum and ENI의 3개 외국회사와 자원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Chariot Oil and Gas사는 Anchois 가스 프로젝트를 통해 모함메디아, 케니트라, 라밧 등 3개 지역을 조사하고 있으며 ONHYM과 75대 25의 비율로 지분을 배분하고 있다.

영국계 회사인 프레데터 Oil and Gas사는 모로코 북부 Guercif지역 가스를 8년간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ONHYM과 75대 25의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 Petroleum은 세계 3번째 규모의 석유회사로 이탈리아 개발회사인 ENI가 모로코 대서양 12개 지역에 보유한 석유 및 가스 개발권 지분에 참여하고 있다. 약 30% 지분 보유로 45%의 ENI, 25%의 ONHYM과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분야도 모로코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로코는 연간 햇볕이 강하고 일정해 태양열과 태양광 방식 모두 적합한 지역이다. 특히 2016년부터 남부 사하라 지역 3,000ha 땅에 160MW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프로젝트 중 하나인 ‘Noor Quarzazate’를 추진한 바 있다. 투자비용 중 4억달러는 World Bank에서, 2억1,600만 달러는 Clean Technology Fund에서 마련했다.

이후 Quarzazate 2·3 프로젝트 외에도 1,600MW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Noor Midelt 등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모로코는 풍력에너지를 확대하기에도 유리한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서부 대서양에서 북부 지중해에 달하는 3,500km의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풍속이 6.5m/s~10m/s로 풍력발전에 적합하다.

2018년 말 기준 1,015MW의 생산규모로 특히 생산 kW당 비용이 낮아 경제적이며 전체 에너지 생산능력의 약 11.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420MW는 민간회사가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로코는 2020년까지 풍력에너지 2,000MW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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