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0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6달러 상승한 53.5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8달러 상승한 59.10달러에 마감됐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5달러 상승한 57.77달러에 마감됐다.
10일 국제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기대감, 9월 OPEC 원유생산 감소, 미 달러화 약세 영향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전망 불투명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 바르킨도 사무총장이 런던에서 열린 Oil & Money 퍼런스에서 2020년 더욱 강화되고 지속적인 안정성을 위해 12월5~6일 총회에서 추가적인 감산을 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7월 열린 OPEC+ 총회에서 내년 3월까지 120만배럴 규모의 감산을 9개월간 연장한바 있다.
OPEC 10월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등의 영향으로 9월 OPEC이 전월대비 132만배럴 감소한 2,849만배럴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9월 전월대비 66만배럴 감소한 913만배럴을 생산했다고 밝혔으나 Secondary source에 의하면 128만배럴 감소한 856만배럴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3% 하락한 98.69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미-중 고위급 정상회담이 시작됐고 11일 미 트럼프 대통령이 류허 부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장은 양국 간 협상 전망이 불확실 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