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가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 하락한 53.5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16달러 하락한 59.3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0.41달러 하락한 60.03달러에 마감됐다.

14일 국제유가는 미-중 부분적 합의에 대한 의구심 부각,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시리아 정부군의 터키 국경배치 소식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중이 고위급 무역협상(10~11일, 현지시간) 후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이 서명에 앞서 추가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합의가 완결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11일 미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이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미국의 中 추가관세 보류, 통화정책, 지적 재산권과 보호를 다루는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 장관은 중국과 합의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합의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 12월15일부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16% 상승한 98.45를 기록했다.

터키의 공격을 받은 쿠르드 족의 요청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터키 국경 지역에 배치됨에 따라 이라크의 원유 생산 또는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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