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관계자들이 융합드론을 점검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들이 융합드론을 점검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해양오염사고 전용 융합드론을 개발해 인천과 여수지사에 시범적으로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이 개발한 해양오염방제 전용 융합드론은 야간탐색, 기름방제용 약재 살포, 안내방송, 대기독성물질(HNS, 위험유해화학물질) 농도측정 등 해양오염방제 대응을 위한 4가지 필수 기능을 탑재한 특수 드론이다. 

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드론을 도입해 예방순찰활동에 활용해 오고 있으며 이번 융합드론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등 해양재난·재해 사고에 더욱 적극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특히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에도 유출유 등 탐색이 가능하고 방제용 약재를 필요한 곳에 정밀하게 살포가 가능해 2차 오염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HNS(위험유해화학물질) 등 독성물질 유출시 대기오염농도도 측정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전과 공간적, 시간적 범위를 대폭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인천과 여수지사에서 융합드론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전 지사로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기존 드론의 한계점을 보완한 특수 드론은 해양사고 대응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활용해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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