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스코(대표 최경훈;舊 극동도시가스)가 지난 5일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제2도약의 나래를 편다.

예스코는 ‘따뜻함과 행복을 드리는 생활에너지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과감히 사명과 CI를 변경하고 기존 도시가스사업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CE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사업 다각화 및 비에너지사업인 토탈 홈 서비스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포부다. 도시가스 역사의 중요한 한 획을 그어온 예스코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고 제2도약상을 소개한다.

걸어온 길

예스코(yesco)는 지난 80년 4월 일반도시가스사업 허가를 획득하고 이듬해인 81년 3월 설립됐다. 83년 3월30일 가스제조시설을 준공함과 동시에 LPG+Air 방식의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하게 됐다.

예스코는 87년 4월 제조가스에서 천연가스(LNG)로 연료를 전환하는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된다. 이듬해인 88년 6월 노동조합이 설립돼 노경화합을 바탕으로 25년간 무분규를 이어가고 있다. 97년 1월 96년도 노사협력 우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예스코는 95년 10월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등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업무를 담당할 경기지사를 설립하고 경기도 권역 가스공급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96년 12월 기업공개(증권거래소 상장)를 실시해 주주이익 극대화 및 사회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97년 도시가스 공급에 있어 필수적인 시스템인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했다. 98년 3월17일부로 무재해 8배수(3,740일) 달성이라는 쾌거를 일궈낸 예스코는 98년 5월 신무재해운동인 ‘가스안전 Check & Check 운동’을 선포했다. 99년 12월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고객만족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2월 고객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 및 도시가스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2001년 6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 연구소는 2004년 3월 R&D센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도시가스업계에서 고객만족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 것으로 유명한 예스코는 지난 2002년 10월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2002년 고객만족도 1위 기업을 수상했으며 2003년 3월엔 제3회 대한민국 가스산업대상 고객만족부문 대상을, 동년 11월엔 제11회 한국능률협회 선정 고객만족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예스코는 고객만족 및 안전관리 향상, 업무 효율성 등을 위해 2002년 11월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도입했다. 2002년엔 국내 PE관 제조업체인 코스모산업과 중국 통다에너지와 손잡고 합자기업을 설립, 중국에서 PE관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예스코는 LG계열 분리에 따라 2004년 4월 LS그룹에 편입된 이후 많은 변화를 보이면서 도시가스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GHP 및 냉난방기기 사업 및 열병합발전(CES) 사업 등을 추진하는 극동도시가스엔지니어링을 설립했고 국내에서 오랜 역사와 경쟁력을 자랑하는 가스미터기 업체 대한가스기기를 인수했다. 또 최고 품질의 가스시설 시공을 위해 세원가스관리(주)를 인수하고 R&D센터도 준공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 7,000억원, 공급가구수 100만을 돌파했다.

83년 3월 공급개시, 87년 LNG 전환
사업다각화로 2020년 매출 5조원 달성

제2도약 ‘나래’

예스코는 현재 서울 성동구, 광진구 등 서울 도심과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제는 기존 도시가스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미래비전을 마련하고 과감히 사명과 CI도 변경했다.

예스코는 지난 3일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G2G 2020 비전과 새로운 사명 및 CI를 발표하고 제2도약을 선언했다. 예스코(yesco)는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항상 긍정적(yes)으로 수행하는 생활 파트너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뜻함과 행복을 드리는 생활에너지기업’이라는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사업을 다각화하고 고객들에게 주거, 문화, 웰빙, 여가, 실버 등 유·무형의 생활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회사를 따뜻함과 행복의 이미지로 기억하게 하겠다는 포부다. 또 2020년에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률 5%를 달성하는 생활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예스코는 1단계로 2010년까지 구성원의 역량 및 성장인프라 강화를 통해 CES, 집단에너지(열병합발전) 등 에너지사업 확대 및 토탈 홈 서비스 등의 신규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15년까지 기존 수행사업을 강화하고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미래 서비스 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것. 3단계는 2020년까지 전략적 인프라 및 구성원의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기존 사업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미래 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명실상부하게 고객과 함께 하는 생활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초 전략기획부문을 신설해 그 산하에 전략기획팀, 신규사업추진팀, 기술개발팀을 배치했다.

최경훈 예스코 대표는 “기존 도시가스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구성원의 변화와 개혁의지를 바탕으로 지금보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 것이다”며 “고객에게는 따뜻함과 행복을, 구성원에게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고 사회발전에 일익을 담당해나갈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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