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에스에너지가 미국, 일본, 칠레, 헝가리에 이어 이번에는 북유럽에서 재생에너지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웨덴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9월 스웨덴 현지업체 콘사이즈 AB(Consize AB)와 모듈 독점 공급 MOU를 맺은데 이어 연간 300만달러 규모의 모듈을 공급하는 협약(Fram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콘사이즈 AB는 건설업과 전기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시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태양광 전문인력 영입, 루프탑 공사 및 자재 조달전문기업 인수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웨덴 재생에너지시장은 204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그중 태양광 발전량은 2018년 477MW에서 2030년 3.1GW로 예측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고르겐 콘사이즈그룹 대표는 “스웨덴은 제한된 기간 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극대화가 관건이라, 기존 건물의 옥상을 활용하는 사업 모델이 각광받고 있다”라며 “에스에너지의 장기간 검증된 모듈 품질과 축적된 루프탑 및 대형 발전소 시공 전문성이 스웨덴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에너지의 관계자는 “스웨덴은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태양광 산업 규모의 급성장으로 인해 태양광 신흥 강자로 주목 받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에스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북유럽에 신규 거점을 마련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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