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전세계 가스산업을 총망라하는 ‘2021 세계가스총회’ 준비가 순항 중인 것으로 확인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가스연맹(IGU)이 주최하고 한국가스연맹이 주관하는 ‘2021 세계가스총회’가 오는 2021년 6월20일부터 25일까지 대구 EXCO를 비롯한 대구·경주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IGU 정기회의, VIP프로그램, 각종 컨퍼런스와 전시회, 사교행사, 테크니컬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가스연맹은 90개국의 컨퍼런스참가자와 전시참관객 등 총 1만2,000여명이 이번 총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가스연맹은 내년 2월까지 참가비를 책정해 같은 해 6월부터 참가희망자를 본격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며 해외미디어를 활용하거나 ‘D-365 기념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총회의 개최지인 대구는 주 행사지인 EXCO의 신규전시장이 증설되며 숙박시설, KTX 등 교통도 잘 갖춰져 있어 이번 행사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가스총회는 지난 1931년 영국 런던에서 1차 총회가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3년마다 소속 회원국들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28번째를 맞는 ‘2021 세계가스총회’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돼 국내 가스업계 입장에서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국제가스연맹은 지난 1931년 설립됐고 전세계 88개 회원국과 77개 회원사를 거느린 세계적인 조직이다. 한국은 1986년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부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고 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명예회장으로 내정돼 있어 연맹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봉규 WGC 조직위원장은 “이번 세계가스총회 개최를 계기로 국내 가스산업의 발전, 국가이미지 재고 등 에너지분야 외교역량 강화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에너지 업계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