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좌 5번째)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좌 6번째) 등 관계자들이 정부 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좌 5번째)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좌 6번째) 등 관계자들이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수인 기자]국내 두 번째 국가시설 내 수소충전소가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 유종수)가 24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비롯해 관계기관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이넷은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관련 기업이 참여해 만든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수소전기차 7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12대 충전이 가능(1일 14시간 운영기준: 350kg/일)한 규모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하이넷은 민간사업자로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환경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토대로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50%(15억원)을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지난 9월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다른 공공청사,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3곳(연구용 8곳 포함)이며 환경부는 주요도시에,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환승센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