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박봉규 WGC 2021 조직위원장
[신년 인터뷰] 박봉규 WGC 2021 조직위원장
  • 박병인 기자
  • 승인 2020.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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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2021, 한국위상 높이는 계기될 것”
개인실리보다 대승적차원 이익도모 필요
세계 가스업계 트렌드 파악 절호의 기회
박봉규 WGC 2021 조직위원장.
박봉규 WGC 2021 조직위원장.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가스업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World Gas Conference (WGC)가 드디어 올해 대한민국 대구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인 WGC 2021의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봉규 WGC 2021 조직위원장의 노력으로 행사준비는 순풍에 돛단 듯 순항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의 장으로서 많은 기대감과 부담을 동시에 느낀다는 박 위원장에게 이번 행사만의 차별화된 컨셉, 행사 내용, 현재 준비상황까지 전세계 가스업계의 화합의 장이 될 WGC 2021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편집자 주

■ 취임 소감은
세계 가스업계 최대 행사인 WGC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의 장으로서 많은 기대감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상근직까지 추가선임했다는 것은 정부에서도 이번 행사가 가지는 의미에 적극 공감하고 지원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나에게 부여된 임무가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정부는 물론 기업 및 학계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한다.

우리에게는 WGC 2021의 성공적 개최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으며 이는 어느 한 개인의 힘으로는 결코 이뤄 낼 수 없다. 그렇기에 여러 관계자 분들께서 반드시 힘을 모아줘야 하며 국가규모의 행사인 만큼 각자의 실리보다는 대승적차원의 이익을 함께 도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행사에 대해 소개한다면
WGC 2021은 국제가스연맹이 주최하고 한국가스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가스업계 최대 행사로써 오는 6월20일부터 25일까지 대구 EXCO 및 대구·경주 일대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무려 세 번에 걸친 유치 시도 끝에 제28차 대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된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WGC 행사는 기본적으로 IGU 총회 및 조정위원회 회의, 회장 초청만찬 등 IGU 관련 행사, VIP 프로그램, 업계 주요 인사,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되는 컨퍼런스 및 전시회, 환영 및 환송연 등 사교행사, 조선소와 가스관련시설을 견학하는 테크니컬 투어 등 WGC 관련 프로그램들과 참가 기업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별미팅 등 기타행사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WGC 2021에는 각국 정부 관계자 및 주요 기업 CEO, 산업 전문가, 학자 및 연구위원, 전시 관련 담당자 등 전세계에서 1만2,000여명의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물론 개최지인 대구시 그리고 Host Partner로 참여하는 가스공사까지 국제적인 위상을 드높이고 홍보를 진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된다.

■ 기대 효과는
우리 조직위원회는 세계가스총회 개최를 통해 국내 가스산업의 발전, 국가 이미지 제고 및 에너지분야 외교역량 강화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제·비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WGC 2021 행사에는 전 세계 가스업계의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각기 계층의 인사가 참가하는 만큼 참가자간 인적교류가 핵심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에너지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기회와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WGC 2021 개최국으로 선정된 이후 IGU 부회장국으로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활동했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은 IGU 회장국으로서 세계가스산업의 의제들을 선점함으로써 정부 정책 및 기업들의 전략수립에 기여하는 등 유무형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다른행사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컨셉은
컨퍼런스부문에서는 우선 모두 대화세션을 신설하는 등 기조연설을 강화했다. 중량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이번 WGC 2021은 CEO 레벨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만한 세션에 시간을 할애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생각이다.

전시부문의 경우 조선 및 수소경제분야와의 교류 및 공동 대응 모색 등을 부각시켜 가스·에너지산업의 외연 확장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고자 한다. 그의 일환으로 전시장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조선3사는 물론 관련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 역시 세계 유명 기업들에 자신들만의 특화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참가 지역 및 수요부문에서는 중국·일본·대만 등 동북아시아지역 그리고 공급국 위주가 아닌 LNG수입국을 중심으로 많은 참여가 기대되는 만큼 LNG 생산자·트레이딩사·수송 및 조선 관계사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최대 LNG 수입사 중 하나인 가스공사에 대한 홍보 효과가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되며 LNG에 특화된 기술 세션 및 국내 IT 강점을 활용한 가스산업 디지털 기술 관련 세션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지금까지 확정된 주요패널과 세션주제는
프로그램 주요연사로 현재까지 16명이 확정된 상황이다. 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Daniel Yergin IHS Markit 부회장을 비롯해 Cheniere, CNPC, Petronas, Tellurian 등 세계유수기업들의 CEO들이 가스업계의 오피니언리더로서 참가를 수락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8월 1개의 Opening Dialogue와 7개의 Plenary 세션의 주제 선정이 마무리됐다. 해당 세션들에서는 ‘글로벌 가스시장의 진화’, ‘가스산업의 시장성장 동력’, ‘수송 에코시스템’, ‘가스산업의 디지털 기술’, ‘아시아 가스시장의 미래 성장’, ‘지속가능 에너지 미래의 기술과 혁신’, ‘가스 이용 : 경제성 제고 및 에너지 부족 문제 해결’ 등 글로벌 가스산업의 각종현안과 미래혁신 등의 주제를 다루게 될 예정이다.

■ 준비상황과 중점 추진사항은
추진 일정대로 준비는 무난히 진행되고 있다. 먼저 컨퍼런스의 경우 세션별 연사섭외의 주요내용이 올해중 마무리될 예정이고 오는 5월부터 논문모집이 시작되며 6월에는 참가자 등록이 시작된다.

전시의 경우 이미 80%에 가까운 전시부스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WGC 참가가 저조했던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직위원회 신규 가입을 유치하고 전시나 후원부분에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국내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또한 오는 6월에 계획 중인 D-365 행사 개최에 맞춰 국무총리 명예위원장 위촉 및 기자간담회, 가스공사 후원계약 체결식 등 WGC 2021 행사 홍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 준비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돼야 하는 해이기에 SNS 등 온라인, 타행사 참가 및 전시부스 운영 등 오프라인 방식으로 이원화해 행사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 참가자들의 교통·숙박상황은 어떤지
사실 참가자 분들께서 가장 염려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숙박과 교통이다. WGC가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고급 호텔 확보가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고 볼 수 있는데 조직위원회는 숙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와 협력해 4·5성급 신설 호텔은 물론 1·2성급 호텔, 대구시 인증 호텔인 그린스텔 등의 객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조직위원회는 경주까지 영역을 넓혀 숙박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앞서 언급한 객실들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7월 예정된 호텔 예약 개시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직위원회는 교통측면에서도 참가자들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동대구로 연결되는 KTX 노선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항공 운항편수를 대회기간 늘리는 등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대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옵션을 협의 중에 있다.

■ 덧붙일 이야기가 있다면
WGC 2021의 성공여부는 국내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좌우한다. WGC라는 행사가 국내에서 개최된다는 점은 국내기업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기회이며 참가기업들 역시 우리나라로 전세계에서 흔치 않은 대규모 비즈니스 기회가 찾아오는 만큼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해 주고 행사방향에 대한 생각과 피드백을 가감없이 제시해줬으면 한다.

우리는 항상 참가자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이를 행사에 반영할 준비가 돼 있다.

아울러 정부차원에서는 행사의 중요도를 제고해 기타제반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행정적 측면의 지원을 요청드린다. 나아가 정부가 지향하는 정책방향을 행사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향후 행사에서 나온 결과물을 다시 실제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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