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한 212만세대의 전국 읍·면단위 248개 지역의 9만181세대에 배관망을 통해 LPG를 공급하는 중규모, 즉 읍·면단위 LPG배관망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예비 타당성 검토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은 산업부가 추진하게 될 읍·면단위 LPG배관망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검토를 올해 중으로 실시하게 된다.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해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진행할지 아니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동안 곧바로 본사업을 추진할지 여부를 판가름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LPG배관망사업과 차별화된 150~1,000세대의 중규모 읍‧면단위 LPG배관망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종전 LPG배관망사업과 차별화되는 읍·면단위 LPG배관망사업을 통해 정부는 LPG유통구조를 용기가 아닌 체적거래방식으로 단순화시켜 LPG공급가격을 약 30% 가량 낮추며 편리성과 안전성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즉 소비처별 LPG사용량에 맞춰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가스공급이 가능하며 LPG용기시설ㅇ 비해 안전성도 높여 사고발생 감소율을 25%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도시가스 공급형태와 동일 수준으로 LPG시설을 현대회시키고 주거환경 및 미관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KDI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동안 국비 4,873억원, 지방비 3,899억원, 민자 975억원 등 총 9,747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이 불가능한 212만세대를 대상으로 150~1,000세대의 중규모 읍면 248개소 9만181세대를 사업규모로 예정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주체로 시행되는 읍면단위 LPG배관망사업은 LPG저장탱크와 같은 공급시설, LPG배관망, 세대내 배관 및 사용시설 등 전주기 가스공급체계 구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LPG공급시설은 1~200새대의 경우 2.45톤 LPG저장탱크 2기, 201~450세대는 5톤 LPG저장탱크 2기, 451~1,000세대는 10톤 LPG저장탱크 2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LPG사용시설에는 보일러, 다기능 가스안전계량기, 가스타이머, 가스누출 경보차단장치 등과 같은 안전장치를 부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의 관계자는 정확한 사업 추진 규모와 예산 등은 KDI의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라며 그 결과에 따라 읍면단위 LPG배관망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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