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10월경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LPG+공기혼합 배관공급방식에 의해 도시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제주도의 도시가스공급을 맡게 될 성원에너지(주)(대표 정병철)는 제주도와 서귀포시를 공급권역으로 2009년까지 가스사용세대의 52.4%에 해당하는 10만9천5백여세대에 대해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지난 10일 제주도청으로부터 도시가스사업 허가를 득했다.

성원에너지가 제주도청에 제출한 연도별 공급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6.3%에 해당하는 8천7백70세대, 2003년에 23.8%인 3만7천9백세대, 2006년에 39.3%인 7만1천9백세대, 2009년에 52.4%인 10만9천5백세대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2백29억원을 투입을 시작으로 2003년 3백47억원, 2006년에 4백42억원, 2009년에 5백94억원등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도 기존 LPG보다 15%정도 가격이 저렴한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으며 가스공급 체계정비에 따른 교통난 완화를 비롯 개별 가스저장소 설치에 따른 위험요인 해소 및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원에너지(주)는 향후 시설공사계획을 수립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시설공사 기술검토를 거쳐 가스공급규정을 승인받는등 내년 하반기부터 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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