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상욱 한국중부발전 풍력사업부 부장
[기고] 이상욱 한국중부발전 풍력사업부 부장
  • 투데이에너지
  • 승인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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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가는 차’, 수소전기차로 현실화 되다
 

[투데이에너지] 초등학교 4학년 자연시간에 미래에너지에 대해 배웠던 기억이 있다.

공부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것은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과 ‘물로 가는 자동차’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당시에는 석유는 곧 고갈될 것이라는 이유로 대체에너지에 대해 초등학교부터 가르쳤던 것 같다.

‘석유가 없어지면 자동차는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법으로 ‘물로 가는 자동차’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자동차의 물을 전기분해해 나온 수소와 산소를 엔진으로 보내 수소를 연소해 움직이는 방법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40여년이 지난 지금 ‘물로 가는 자동차’는 수소전기차라는 이름으로 현실화 됐다.

차에서 전기분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분해로 생산된 수소를 차량에 충전하고 수소연소방식이 아닌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산된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최근 영국에서는 오는 2035년부터 가솔린, 디젤차량은 물론이고 친환경차량으로 구분된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내연기관차량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만 판매가능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영국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 차량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이제 탄소의 시대에서 수소의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활용하는 전주기의 연구와 사업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수소를 생산하는 분야에는 풍력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 해 수소를 생산하는 연구과제가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중부발전의 상명풍력발전소에서 전기분해방식의 그린수소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 수소로 충전한 수소전기차가 달린다면 예전에 상상한 ‘물로 가는 자동차’ 및 ‘바람으로 가는 자동차’는 이제 우리의 삶속에서 현실화가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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