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건식저장시설 증설 논란 지속
월성 원전, 건식저장시설 증설 논란 지속
  • 김병욱 기자
  • 승인 2020.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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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 저장률 100% 포화상태 전망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월성 1호기~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MACSTOR)’건설을 위한 운영변경허가(안)승인 의결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수원은 월성원전에 맥스터 7기를 건설해 2010년부터 이용하고 있으며 저장률이 93.6%로 오는 2021년 11월쯤 포화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 2016년 4월 원안위에 허가를 신청했다.

원전 내 저장시설은 습식저장방식과 건식저장시설로 구분되는 가운데 월성 원전은 건식저장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건식저장에는 캐니스터와 맥스터로 나뉘는데 캐니스터는 사용후핵연료를 수직 원통형 콘크리트 또는 금속 용기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맥스터는 사용후핵연료를 조밀하게 저장하는 건식저장시설로 국내 원전에서 중수로형 원전인 월성 원전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승인된 2단계 맥스터는 7기의 구조물로 구성되며 1기당 사용후핵연료 2만4,000다발로 총 16만8,000다발이 저장될 예정이다.

특히 중수로형 원전은 저장밀도가 높은 맥스터를 적용하고 경수로형 원전은 경제성, 수용성 등을 고려해 저장방식을 선택키로 했다. 현재 월성원전은 사일로(silo)와 맥스터 방식으로 저장 중이다.

사용후핵연료 저장기술은 일반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됐으며 대부분의 국가가 40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원안위 승인이 발표되자 건식저장시설의 추가 건설을 우려한 경주, 월성 등 주민들의반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환경단체들은 사용후핵연료 공론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맥스터 증설을 승인한 것은 무효라고 지적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단체는 “원자력안전법에 관계시설을 원자로의 안전에 관계되는 시설로 규정하고 있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맥스터를 관계시설로 해석해 추가 증설을 승인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증설에 걸리는 공사기간을 약 19개월로 산정하고 지자체 허가 등까지 고려할 때 월성 원전 부지의 추가 건식저장시설은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으로 보고 있다.

또한 원안위는 맥스터의 건설 및 운영허가사에 안전성을 확인한 후 운영중에도 발전소 정기검사 과정에서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원안위는 월성 1~4호기 운영변경허가안 ‘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건설에 대해 지난 제111회 원안위에 이어서 심의한 결과 ‘원자력안전법’ 제21조에 따른 허가기준을 만족하는 것을 확인하고 운영변경허가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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