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유가는 물론 국제LPG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LPG수요도 크게 감소하고 잇는 현상을 고려해 S-OIL과 SK에너지에서도 4월 국내LPG가격을 kg당 103원 각각 인하했다.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4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31일 늦은 시간 kg당 103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S-OIL과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에 공급되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은 kg당 961.00원에서 858.00원으로, 벌크로리를 통해 산업체에 공급하는 프로판은 968.00원에서 865.00원으로 조정된 가격을 적용받게 됐다.

이와 함께 택시, 렌터카 등 차량용 부탄을 판매하는 LPG충전소에 공급하는 부탄은 kg당 1,352.00원에서 1,249.00원으로 103원 인하된 가격으로 LPG를 공급받게 됐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에서도 4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 LPG가격을 인하해 SK에너지와 거래하는 산업체, LPG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에서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kg당 963.40원에서 860.40원으로, 산업용은 kg당 970.00원에서 867.00원으로 조정된 가격을 적용받게 됐다. 

택시 등 LPG차량용 부탄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동안 kg당 1,356.00원이던 것이 4월에는 1,253.00원으로 조정된 가격에 LPG를 공급하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에서는 4월 국내LPG가격 결정을 아직 하지 않았지만 앞서 가격 결정을 내린 다른 LPG공급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LPG가격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상 LPG가격은 높은 곳으로 상향 수렴하지 않고 낮은 쪽으로 하향 수렴하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높은 LPG가격은 손익에 민감한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의 민원 대상일 될 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에는 거래처 이전을 고려하게 돼 수익을 쫓아 높은 LPG가격만을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