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월4주 정유사 공급 기름값은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가, 경유는 S-OIL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주간 석유제품가격 변동 현황을 통해 3월4주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72.0원 하락한 1,204.5원, 경유는 43.6원 내린 1,032.1원, 등유는 47.0원 내린 518.7원이라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전주대비 42.2원 하락한 1,240.9원, 경유는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가 44.4원 내린 1,042.3원으로 최고가 정유사로 기록됐다.

GS칼텍스에서 공급한 경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평균 35.2원 내린 1,035.7원으로, S-OIL에서 공급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67.5원 내린 1,211.4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각각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로 휘발유가 전주대비 107.3원 내린 1,168.8원, 경유는 53.9원 내린 1,021.7원을 나타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평균 52.9원 내린 1,202.4원으로, 경유는 전주대비 36.1원 내린 1,027.5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에 비해 가격 조사가 1주 빠른 주유소의 4월 첫주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평균 38.9원 하락한 1,391.6원, 경유는 39.6원 내린 1,197.8원, 등유는 17.4원 내린 896.5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자가상표 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매주 비쌌다.

최저가 주유소인 자가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71.6원이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리터당 1,403.8원에 판매해 자가상표 주유소에 비해 32.2원 비쌌다.

자가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175.8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에서 판매한 경유가격은 리터당 1,210.9원으로 가장 높아 이들 주유소간 35.1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39.9원 하락한 1,484.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2.7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47.0원 하락한 1,326.9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57.4원 낮았다.

한편 4월1주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