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중)과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좌),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가 대전 수자원공사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중)과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좌),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가 대전 수자원공사에서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협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두차례 무산된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드디어 본 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난해 12월 개발계획 변경 후 4개월간의 협상과정을 거쳐 16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이 추진한 것으로서 쥬라지월드 등 네가지 컨셉의 놀이공원과 공룡알 화석지, 시화호 등 주변경관을 활용한 테마파크(120만㎡), 1,000실 규모의 호텔, 쇼핑공간 등의 체류형 복합시설(116만㎡), 테마파크 근로자 등의 정주여건 확보 및 편의제공을 위한 공동주택·공공시설(80만㎡) 등 총 면적 316만㎡에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협약 체결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수자원공사는 올해 말까지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며 사업자는 지자체의 관광단지 및 유원지 지정 등의 인허가를 거쳐 내년 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이 새로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라며 “국가 관광레저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대성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지난 10여년간 정체됐던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코로나 19로 침체된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우리나라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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