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유가 급락과 발전수요 둔화로 인해 유연탄 가격은 크게 하락한 반면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부양책에 철광석을 비롯해 구리, 아연, 니켈 등 주요 광물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4월3주 광물종합지수가 1,376.96으로 전주 1,361.83대비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론나19가 확산되면서 발전용 수요 둔화가 심화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선을 하회하는 등 에너지원에 대한 하방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4월2주 톤당 68.33였던 유연탄 가격은 전주대비 14.3% 하락한 58.59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우라늄 가격은 메이저 Cameco사의 Cigar Lake 광산과 카자흐스탄 Kazatomprom사의 감산정책에 힘입어 파운드당 3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4월3주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31.45달러로 전주 28.91달러에 비해 8.8%나 상승했다.

철광석도 호주, 브라질 수출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가 전월대비 크게 개선됐고 호주와 브라질의 수출 출하량이 전주대비 317만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해 톤당 83.84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은 4월3주들어 86.24달러로 전주대비 2.9% 상승했다.

구리와 니켈, 아연 등의 가격도 중국 산업생산 개선 및 주요 광산의 공급차질 현상에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중국의 3월 산업생산이 –1.1%로 전월의 –13.5% 대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의 확장적 경기부양책도 추진되면서 비철금속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 제한 조치로 칠레, 페루 등 주요국의 광산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메이저 Rio Tinto사도 올해 생산 전망치를 약 8.8% 하향 조정하면서 톤당 4,969달러였던 구리가격은 4월3주 5,112달러로 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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