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메이저 Cameco社와 Kazatomprom社의 감산정책 우라늄 가격은 6주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국제유가 하락과 계절성 발전수요 둔화에 유연탄, 철광석 등의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4월5주 광물종합지수가 1,309.64로 전주 1,341.92 대비 2.4%떨어졌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 가격은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16.8% 회복됐지만 배럴당 20달러 미만으로 여전히 유지되는 등 저유가에 따른 에너지원 하방압력이 지속되는 한편 , 계절성 소비 둔화로 인해 연료탄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톤당 53.74달러였던 유연탄 가격은 50.76달러로 전주 대비 5.5% 하락세를 나타냈다.

우라늄 가격은 메이저 Cameco사와 Kazatomprom사의 감산정책에 힘입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파운드당 32.91달러였던 우라늄 가격은 이번주 들어 33.61달러를 나타내며 전주대비 2.1% 상승했다.

철광석은 메이저사의 철광석 수출증가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BHP group社는 호주 Hedland항구의 철광석 수출능력을 연간 2억9,000만톤에서 3억3,000만톤까지 4,000만톤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철광석 수출 목표치를 2억7,300만~2억8,600만톤으로 지난 회계연도 총 2억3,800만톤보다 3,500~4,800톤 상향 조정함에 따라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톤당 85.13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은 83.25달러로 전주대비 2.2% 하락했다.

구리·니켈, 아연 등은 공급차질 이슈 및 중국의 산업 활동 재개에 따라 상승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4월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됐지만 서부 텍사스산 기준 국제유가가 반등하고광종별 공급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철금속 가격상승압력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산업활동 재개로 원재료인 광물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과 니켈은 주요 광산 생산국의 생산차질로 수급상황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구리의 경우 페루 Antamina에서 2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동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Freeport McMoRan사는 칠레 El Abra의 가동률을 40% 축소시킬 것으로 발표했다.

First Quantum Minerals사는 Cobre Panama의 생산차질로 올해 동 생산전망을 83~88만톤에서 75만5,000톤~80만5,000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니켈의 경우 중국 3월 니켈원광 수입량이 인도네시아의 원광 금수(禁輸)조치 및 필리핀의 생산차질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42.3% 감소하며 수급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니켈과 구리,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