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 노사공동 TF' Kick -of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 노사공동 TF' Kick -of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코로나19로 인한 석유산업 위기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의 ‘자원개발 기본계획’에 발맞춘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포스트코로나 대응 노사공동TF’를 지난 13일 발족했다.

석유공사는 과거 공격적인 석유개발 투자로 악화된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지난 수년간 구조조정 노력을 해왔으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 경영진과 노조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변화에 따른 미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자 노사공동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전사적 역량 결집을 위해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공동으로 TF위원장을 맡고 각 사업 본부장 및 주요 부서장과 노조 전임자가 TF위원으로 참여한다.

석유공사의 노사공동 TF는 오는 6월 말까지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략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날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과 김병수 석유공사 노조위원장은 “에너지 수급 환경 변화로 인해 급격히 진행 중인 석유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최근 코로나 사태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석유공사가 그 중심에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라며 “노사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석유공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래 생존 및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결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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