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5월 첫 주 정유사에서 공급한 기름값은  GS칼텍스가 가장 높았던 반면 SK에너지가 최저가를 나타냈다.

정유사에서 가장 낮았던 SK에너지가 석유유통단계에서는 가장 높아 공급가격을 고려할 경우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높은 수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주간 석유제품 가격 현황을 통해 5월1주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에서 공급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25.3원 상승한 1,118.0원, 경유는 20.1원 오른 936.8원이었던 반면 실내등유는 3.9원 내린 424.2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대표 허세홍)에서 공급한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20.2원 상승한 1,156.4원, 경유는 리터당 21.9원 오른 969.8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로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39.2원 오른 1,089.2원, 경유는 리터당 34.2원 오른 897.7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유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낸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에서 공급한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0.6원 오른 1,129.4원, 경유는 13.6원 오른 963.0원을 나타냈다.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에서 공급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11.5원 오른 1,115.8원, 경유는 4.7원 오른 950.5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 공급가격에 비해 가격 조사가 1주 빠른 5월2주 주유소의 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8.4원 하락한 1,249.3원, 경유는 8.3원 내린 1,060.5원, 경유는 14.7원 내린 795.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한 기름값이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높았다.

최저가 주유소인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219.1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최고가 주유소인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1,261.3원에 판매해 42.2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알뜰주유소의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033.5원/ℓ로 가장 낮았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1,072.3원에 판매해 최저가를 나타낸 알뜰주유소에 비해 리터당 38.8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8.1원 하락한 1,341.6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92.4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4.7원 하락한 1,206.8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무려 134.9원 낮았다.

한편 5월2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추가 감산 계획 및 IEA의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해 석유 유통단계인 주유소의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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