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1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 지난주 미 석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3.26달러 하락한 36.3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18달러 하락한 38.5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1달러 하락한 40.60달러에 마감됐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 증가 추세가 5주 연속 둔화를 보였던 미국의 감염자수가 이번 주 수요일 200만명을 넘어 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이에 미 연준(Fed)은 최근 지역별 감염자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음에 우려를 표하고 이에 따른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 위축으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대부분 지역의 이동제한(Lockdown)이 완화됐으나 여전히 석유소비는 코로나19 이전의 평소 수준보다 20% 낮은 수준이다.

유럽연합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미 흑인사망으로 격화된 인종차별에 대항하는 수만 명의 시위가 유럽의 대도시로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 19의 재유행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70만배럴 증가한 5억3,810만배럴을 기록했고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도 각 90만배럴, 160만배럴 증가한 2억5,870만배럴, 1억5,75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Tradition Energy의 한 전문가는 현재 우리가 글로벌 연료 재고를 과도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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