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이후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2015년 1월 이후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감산 합의 미 준수국 감산 확약, 원월물대비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 월물가격 강세, 미 제품재고 및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 경기 회복세 둔화 예상,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1달러 상승한 39.7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상승한 42.1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6달러 상승한 42.95달러에 마감됐다.

18일 종료된 OPEC+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이라크 등 감산 미 준수국이 감산 할당량 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확약했다.

회의 종료 후 공동감산점검위원회에서 감산 미 준수국이 7~9월 동안 미 준수분을 보전할 것이라는 감산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감산 여파로 북해슨 Brent유 최근 월물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아지면서(콘탱고→백워데이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목요일부터 북해산 Brent유 최근월물인 8월물 가격이 차월물인 9월물보다 높아졌다.

목요일 8월물 가격은 배럴당 41.51달러에서 9월물은 41.47달러를 나타냈다.

금요일에는 8월물이 배럴당 42.19달러이던 것이 9월물은 42.14달러로 떨어졌다.

지난주 미 제품재고는 전주대비 휘발유 170만배럴, 중간유분 140만배럴 감소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지난주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10기 감소한 189기 기록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하반기 미국 경기 회복세가 당초 기대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연말 실업율이 두 자릿수를 나타낼 수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경제 재개방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고 미 연준이 시행한 일련의 경기 부양책만으로는 부족하며 통화 및 재정 동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 애플(Apple)사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증가에 따라 영업을 재개했던 플로리다 등 4개 주의 영업점을 다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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