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울산시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요청에 나서는 한편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등 23개 사업 추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 최우석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과 면담을 갖고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난해 유치한 원전해체연구소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지역대학, 기업체를 연계해 울산시 7개 성장다리(7BRIDGES) 사업인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부산‧울산 공동 특화단지로 오는 7월말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송 시장은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비롯한 예산실 심의관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울산형 뉴딜 관련 국비사업 반영과 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에 건의한 ‘울산형 뉴딜 관련 2021년 국가예산 주요사업’은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사업, 울산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등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스마트 뉴딜사업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 등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는 ‘그린 뉴딜사업’ 등 총 23개 사업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중앙부처별로 한국판 뉴딜사업 과제를 발굴해 기획재정부에서 심의한 후 7월 중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에 있어 울산시는 지난 4월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형 뉴딜사업을 비롯해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을 실국별로 발굴하고 향후 한국판 뉴딜사업 공모 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민선 7기 들어 각종 특구 유치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울산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국가예산 확충에 매진해 왔다.

태화강국가정원 지정(2019년 7월12일, 83만5,000m²),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2019년 12월13일, 1.5km²), 수소 시범도시 선정(2019년 12월27일, 5.87km²), 수소 융복합 모빌리티 클러스터 선정(2019년 12월13일),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2020년 6월3일, 4.70km²) 등 다양한 특구 유치를 통해 새로운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울산시는 앞으로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등 특구 유치에 주력하고 한국판 뉴딜사업 발굴과 울산형 뉴딜사업 국비 확보를 통해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울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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