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각 지방정부가 친환경 대체연료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페인 각 지방정부가 친환경 대체연료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친환경 대체연료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스페인에서 최근 각 지방정부의 LPG차 지원정책이 활발하다,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대체연료차 지원 프로그램 레노브플랜(Renove Plans)의 예산을 기존 500만유로(한화 69억원)에서 1,000만유로(한화 139억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노후 차량을 폐차하고 LPG차를 구매하면 기존 1,000유로(한화 139만원)에서 2배 증액된 2,000유로(한화 277만원)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LPG택시 등 친환경 택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80만유로(한화 39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1,620대의 택시가 지원 혜택을 받으며 전체 중 1,600대는 LPG를 포함한 ECO등급 택시로 20대는 ZERO등급의 택시로 교체된다.

마드리드 시의회가 지난 2017년 발표한 택시 시장 보고에 따르면 택시의 연간 운행거리는 약 5만5,000km(하루 200km)로 친환경 택시 보급이 도심 대기질 개선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마드리드에서 운행되는 택시 15,723대 중 34%가 디젤로 구동되고 있다.

정부의 지원정책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 LPG신차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다치아는 SUV 차종의 더스터(Duster) 출시 15주년을 기념해 TC3 100 ECO-G LPG 리미티드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중국의 동펑자동차(DongFeng)는 DFSK 580모델의 LPG SUV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스페인 LPG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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