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채 신임 석유협회장.
정동채 신임 석유협회장.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제23대 대한석유협회 회장에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선임됐다.

정동채 석유협회 회장은 지난 2017년 11월 석유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후 올해 5월2일 지병으로 작고한 김효석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공석이 됐던 석유협회를 앞으로 이끌어가게 됐다.

석유협회는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정유4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공석인 석유협회 회장에 정동채 前 장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동채 석유협회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살레시오 고등학교와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5, 16,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41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편 석유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재고평가손실과 악화된 정제마진에 올해 1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배럴당 40달러 수준까지 유가가 반등하면서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의 정제마진에 실적이 좋지 않은 상태에 놓여 있다.

이같은 상황을 신임 정동채 회장이 정부 또는 국회 등과 의견 조율을 통해 에너지전환 시대에 새로운 돌파구를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 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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