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석유수요 우려, OPEC+ 모니터링회의 결과 주시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28달러 하락한 39.6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4달러 하락한 42.35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 상승한 43.63달러에 마감됐다.

8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수가 6만명을 넘어섰고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주에서 9일 일일 사망자 수가 각 120명, 149명, 105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국 국립 알러지·전염병연구소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일부 주의 경우 심각하게 경제 봉쇄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 교통부(DOT)가 밝힌 5월 자동차주행거리 2,130억마일은 전년동월대비 25.5% 감소해 지난 1995년 5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6월 연료 수요가 1,629만톤으로 전월대비 11%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년동월대비 7.9% 하회했다.

시장은 15일 예정된 OPEC+의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발표한 3일 기준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20만6,000배럴 증가했으며 Genscape는 7일 기준 쿠싱지역 주간 원유재고 약 200만배럴 증가를 추정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는 Es Sider 석유 수출항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을 8일 해제했다.

하지만 NOC는 석유시설 경비대(PFG)가 유조선의 입항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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