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큰 폭 감소, OPEC+ 감산 순항, 미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1달러 상승한 41.2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9달러 상승한 43.79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0달러 상승한 44.18달러에 마감됐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로이터가 전주대비 201만배럴 감소 예상을 크게 상회한 750만배럴 감소한 5억3,170만배럴로 올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도 전주대비 각 310만배럴, 50만배럴 각각 감소했다.

Price Future Group의 Phill Flynn은 시장에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더 많은 석유가 필요로 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수주내에 더 많은 재고 감소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15일 열린 OPEC+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당초 예정대로 8월부터 770만배럴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5~6월에 감산을 미준수한 국가들이 8~9월에 이를 보충하기 위한 추가감산으로 실제 감산물량은 810만~830만배럴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8% 하락한 96.08을 기록했다.

FXTM의 Lukman Otunuga는 최근 석유수요가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미국, 일부 국가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다시 이동제한 조치 등에 나섬에 따라 석유수요에 잠재적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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