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국제유가의 변동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OPEC+의 감산 완화 영향 등으로 하락했고 중국 정제투입량 증가 소식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40.75달러,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42달러 하락한 43.3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43.37달러에 마감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재유행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기준 전세계 확진자가 22만3,181명으로 전일대비 3만5,319명(18.8%)이 증가했다고 WHO가 밝혔다.

미국의 확진자는 6만711명으로 전일대비 1,991명(3.4%) 증가했다.

전일 OPEC+의 감산량 축소 결정으로 석유공급 증가 기대감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5일 OPEC+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8월부터 감산량을 770만배럴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5~6월 감산 미준수 물량의 추가감산을 고려하면 8~9월 실제 감산량은 810만~830만배럴이 될 것이며 사우디의 추가생산량을 모두 국내수요 증가에 충당해 수출량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다만 분석가들은 수요증가에 따라 석유재고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 Fatih Birol 사무총장은 세계 석유시장이 균형을 되찾아가 있어 향후 수개월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내외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6월 정제투입량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1,408만배럴(5,787만톤)이라고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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