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산·학·연 전문가 그룹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산·학·연 전문가 그룹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종범)는 23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수소에너지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ISO/TC197)을 제안하고자 분야별(제품, 시설) 산·학·연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내 개발 동향 소개 △국제표준 활동 관련 개요 및 의견 수렴 △향후 추진사항 및 일정계획 수립 순으로 진행됐으며 수소충전소 및 부품 관련 산·학·연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에 수소 충전에 필요한 설비(압축기·냉각기·압력용기·충전기 등 필요 시 충전설비는 제외 가능)를 차량에 장착한 것으로 사이트 간 이동을 통해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다.

2018년 10월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정·고시한 특례 기준(산업부 고시 제2018-179호, 융·복합, 패키지형 및 이동식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등에 관한 특례기준)에 따라 이동식 수소충전소의 국내도입이 가능해져 공사를 포함한 국내 여러 기관에서 관련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 수소기술분야 기술위원회(ISO/TC197)는 수소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안전, 성능시험 방법, 설치, 호환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 “국제표준은 한 번 제정되면 각 국가들은 해당 표준을 자국의 표준 및 인증으로 부합화 해야 하므로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소산업 세계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며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 연구와 함께 국제표준화 활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국제표준 전문가그룹‘ 운영을 통해 국내·외 이동식 수소충전소와 관련된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최적의 수소기술 국제표준 제안 내용을 도출해 향후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화 관련 업무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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