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형 실리콘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 전경.
통합형 실리콘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 전경.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의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중 태양광발전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급성장 중인 태양광 시장에서 중소·중견기업이 다양한 장비와 시설을 적기에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태양광연구단 송희은 박사 연구진은 태양광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일괄 제조 가능한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를 구축해 태양광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발 벗고 나섰다.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는 클린룸 시설에 5MW 규모의 PERC 구조 태양전지 제조와 분석에 필요한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현재 여러 산·학·연 기관에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완제품 및 반제품 제공, 단위공정 및 분석 지원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또한 센터는 기업들의 애로기술 해결을 통한 사업화 지원을 위해 PERC 태양전지 일괄라인을 구축해 태양광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공정 및 샘플을 지원하고 있다. 장비 공동 활용으로 수요기업의 부담은 구축 전 대비 1/20으로 낮추고 공정시간은 1/25로 줄여 장비 활용률은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송희은 책임연구원은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태양전지분야 중소·중견기업, 나아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해 수요기관의 부담은 줄이고 서비스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또한 교육 및 홍보를 통한 태양전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PERC(Passivated Emitter and Rear Contact): 상용 태양전지 시장점유율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태양전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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