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에어릭스가 2020년 상반기 성과를 29일 발표한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상담 기업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릭스의 2020년 상반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상담 건수는 2019년 하반기 대비 약 2배 증가를 기록했다. 

에어릭스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한 중소기업 수 역시 2019년 하반기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제조업계 관심도가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이며공장에 최적화된 패키징 스마트팩토리가 특히 주목 받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어릭스 제공 솔루션별 상담 비중을 보면 기존 설비 일부에 적용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40%), 설비 진동 감시(34%), 환경설비 관제(8%), 열 평준화 관제(8%) 순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도입할 때 공장의 전체 설비에 솔루션을 한 번에 도입하기보다는 각 공장의 실정에 맞게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기존 설비의 감시 및 제어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릭스는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면서 2020년 상반기 에어릭스의 냉난방기 관제 시스템(iRAMS) 공급량은 2019년 하반기보다 약 8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병원, 학교 등 다수의 냉방기를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통해 냉난방기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한다. 

아울러 회전체 모니터링 시스템(iCMS) 공급량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모터와 감속기 등 각종 회전체 관련 설비에 IoT 센서를 부착해 온도, 진동 변화를 통해 설비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이 솔루션의 공급량은 반기 만에 20% 늘었다. 이외에도 웹 기반 관제 솔루션인 IoT PLC SCADA (U-SCADA)는 설비의 모든 정보를 PC 및 스마트폰을 통해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최근 기업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릭스의 관계자는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관심도가 커지고 있으며 실제로 에어릭스의 기업 규모별 정부지원사업 문의 건수를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문의가 74%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정부 차원의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 효과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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