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종합기술원 소속 직원이 공구현미경을 사용해 시험편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한전KPS 종합기술원 소속 직원이 공구현미경을 사용해 시험편의 길이를 측정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지역산업 육성 및 품질보증 지원을 위한 ‘S-SURE'(Standard-Sure)프로그램의 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중소기업의 기술표준화 지원에 본격 나선다.

‘S-SURE’프로그램은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 표준 유지(계측기 및 공기구의 검‧교정)에 흔들림이 없도록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기술표준과 품질수준 역량을 강화하고 공급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전력산업의 안정적 운영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한전KPS는 KOLAS 교정기관으로서 축적된 노하우와 교정기술을 활용해 전력산업 협력업체 및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전수하게 된다.

한전KPS는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을 포함, 계측장비 교정 260여개 업체, 품질교육지원 144개 업체를 선발해 검‧교정비 등 총 15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한 중소기업의 대표는 “모든 제조공정의 기초가 되는 계측장비 교정은 생산하는 제품 품질 유지를 위한 필수 절차인데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의 악화는 중소기업들의 적기 교정을 힘들게 해 균일한 품질 유지를 어렵게 만든다”라며 “한전KPS의 S-SURE사업은 매년 모든 계측장비를 교정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큰 도움이 돼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전KPS는 회사의 고유 업 특성을 살린 S-SURE를 전국의 중소기업 기술표준 및 품질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국가 산업기술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는 한편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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