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에 배치된 오피스형 안전·보건차량.
해양환경공단 여수지사에 배치된 오피스형 안전·보건차량.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해양오염사고 등 국가 재난사고 발생 시 현장 작업자의 안전과 보건 확보를 위해 ‘오피스형 안전·보건 특수차량’ 1대를 여수지사에 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은 그동안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현장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장기간 강한 햇빛이나 한파에 직접 노출됨에 따라 개인위생과 안전에 취약하게 돼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공단은 현장 작업자의 안전과 보건 확보를 위해 지난해 최초로 3.5톤급 특수차량을 제작해 목포지사에 시범 배치·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기존 운영차량을 보완해 캠핑카 형태로 1톤 트럭을 개조·제작했으며 △뛰어난 현장 기동성 및 접근성 △응급대처를 위한 의료장비 구비 △오피스형 형태로 작업자 회의 및 휴게 공간 확보를 통해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특수차량은 해양오염사고 발생률이 높고 해안선이 복잡한 여수지사에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안전·보건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해 해양오염사고 방제활동 과정에서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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