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한수원,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산업 성장 기여
[창간특집] 한수원,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산업 성장 기여
  • 김병욱 기자
  • 승인 2020.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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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종합에너지기업 ‘도약’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착수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사업 추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과 수력을 기반으로 국내 전력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울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출고차 대기 주차장에 지붕 형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이는 전력생산 뿐 아니라 차량을 햇빛과 비로부터 보호하는 차양 역할을 하며 환경훼손은 물론 민원이 없어 사회적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수원과 현대차는 출고차 대기 주차장과 주행시험장 등 약 23만m² 부지에 올해까지 추가로 9MW급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오는 2021년까지 총 27MW 규모의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만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5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ESS(에너지저장장치)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현대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회수, 성능평가를 통해 배터리를 선별해 ESS 용도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성능진단기술을 통해 70~80% 이상의 동일 등급만으로 ESS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미달 배터리는 니켈, 망간 등 경제적 가치를 지닌 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할 방침이다. 

한수원과 현대차는 양사가 공동 추진 중인 울산 현대차 태양광사업과 연계, 2MWh ESS에 대한 실증 분석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이후 10MWh 상업용모델로 확대, 한수원이 추진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사업과 연계해 오는 2030년까지 약 3GWh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ESS를 보급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수력, 태양광 등 기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규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300MW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신안군 비금도 염전부지를 활용한 200MW 태양광 사업을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안 비금주민태양광발전사업은 소금 가격 하락에 따라 염전부지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시작한 국내 최초의 주민주도형 대규모 태양광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민 소득증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로 사업 수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한수원은 지난 6월 신안군 비금도 이세돌 기념관에서 전라남도, 신안군, 호반산업, LS일렉트릭, 해동건설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주도형 ‘그린뉴딜’ 업무협약 및 비금주민태양광발전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수원을 비롯한 협약 기관들은 신안지역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제·환경 위기 동시 극복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비금주민협동조합 40%, 한수원 29.9%, 호반산업 15.1%, LS일렉트릭 12%, 해동건설이 3%의 지분으로 ‘200MW 신안 비금주민태양광발전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신안 비금주민태양광발전사업은 소금 가격 하락에 따라 염전부지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시작한 국내 최초의 주민주도형 대규모 태양광사업으로 사업비 3,7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비금면 염전주민에게는 20년간 지분 투자에 따른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신안군 비금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설립될 신안군 주민조합에도 신안군 조례 개발이익공유화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익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수원은 비금주민태양광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과 수익을 공유해 주민참여형 사업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한수원 최초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인 청송노래산풍력 상업운전을 계기로 육상 및 해상풍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송노래산풍력은 청송 노래산 인근 해발 약 700m 지점에 3.2MW급 발전기 6기를 설치해 총 설비용량 19.2MW규모의 설비를 갖췄으며 연간 약 3만7,0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한수원은 안마도 220MW 해상풍력, 영덕 100MW 해상풍력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의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운영하는 한수원은 경기(경기 화성, 60MW), 노을(서울 마포, 20MW), 부산(부산 해운대, 30MW)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된 사업경험과 정부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인천연료전지(인천 동구, 39.6MW), 고덕청정에너지(서울 강동, 19.8MW), 암사연료전지(서울 강동, 19.8MW) 등 오는 2023년까지 총 80MW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한수원은 화천, 춘천, 청평, 팔당 등 총 607MW 용량의 수력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후 수력양수발전소의 현대화사업을 통한 용량 증대와 성능개선으로 더욱 안전한 고품질 전력공급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1.85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력으로 펌프를 가동해 상부댐으로 물을 올려놓은 후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전력이 부족할 때 긴급 투입이 가능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자율유치 공모 방식을 통해 부지를 선정, 영동군 500MW, 홍천군 600MW, 포천시 750MW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은 2030년까지 총 사업비 약 20조원(직접투자비 7조3,00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8.4GW로 확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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