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업·산업용 LPG판매 늘고 수송·석화 줄어
가정상업·산업용 LPG판매 늘고 수송·석화 줄어
  • 조대인 기자
  • 승인 2021.08.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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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사대비 LPG가격 경쟁력 취약해지면서 수요 감소
상반기 518만톤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1.5% 증가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LPG가격 상승에 따른 납사대비 석유화학용 LPG가격 경쟁력이 취약해지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던 석유화학용 LPG수요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납사와 에탄올 크랙킹을 통한 부생 수소생산으로 충전소를 통한 수소차량을 대상으로 한 공급량 확대 움직임에 석유화학용 수요 감소는 최근 국재LPG가격의 폭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SK가스·E1 등 LPG수입사와 한국석유공사 등에서 집계한 올해 상반기 용도별 LPG판매 현황에 따르면 6개월동안 LPG수요는 518만톤으로 전년동기 510만5,000톤에 비해 7만5,000톤 늘어나 1.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용도별로는 프로판이 341만9,000톤으로 전년동기 331만톤에 비해 10만9,000톤이 늘어 3.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부탄은 176만1,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179만5,000톤에 비해 3만4,000톤이 줄어 1.9%의 감소율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에서 집계한 연료별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등록된 LPG차는 197만7,394대로 지난해말에 비해 1만6,657대가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4만649대가 줄면서 부탄 소비 감소를 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2035년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중단하고 탄소제로 정책 추진 전기수소차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이지면서 LPG연료사용제한 폐지에 따른 LPG차 증가 효과가 현실로 나타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어린이 통학차, 1톤 화물차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과 사실상 국내 최초 5인승 RV차량인 QM6로 인해 판매 증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증가된 LPG차량보다 신규등록 LPG차가 따라가지 못했던 영향도 LPG수요 감소를 부추긴 셈이다.

용도별로는 가정및상업용이 올해 상반기동안 97만8,000톤이 판매돼 지난해 동기 84만7,000톤에 비해 13만1,000톤 늘어 15.5%의 증가율을 보였다.

프로판이 93만1,000톤 판매돼 전년동기 79만9,000톤에 비해 13만2,000톤 늘어 16.5%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부탄은 4만7,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4만8,000톤에 비해 1,000톤 줄었다.

수송용 부탄은 125만6,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130만6,000톤에 비해 5만톤이 줄어 3.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산업용은 59만9,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54만3,000톤에 비해 5만6,000톤 늘어 10.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장가동 및 수출 감소 현상을 나타냈던 산업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생산여력이 높아지면서 LPG수요 증가를 견인했던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 프로판이 50만3,000톤으로 전년동기 46만5,000톤에 비해 3만8,000톤 늘어 8.2%의 증가율을, 부탄은 9만6,000톤으로 전년동기 7만8,000톤에 비해 1만8,000톤 늘어 2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용은 234만7,000톤이 판매돼 지난해 동기 24만9,000톤에 비해 6만2,000톤 줄어 2.6%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석화용 프로판이 198만5,000톤으로 전년동기 204만6,000톤에 비해 6만1,000톤이 줄어 3.0%의 감소율을 보였다. 석화용 부탄은 36만2,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36만3,000톤에 비해 1,000톤 줄면서 0.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톤당 400~6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던 프로필렌 가격은 올해들어 900달러를 넘어 1,000달러대로 오르면서 석유화학산업에 활기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국제LPG가격 상승에 납사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납사 대체 LPG수요 감소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OPEC의 원유생산량 감산, 코로나19 접종 백신 확대 등에 국제유가가 오르고 경기회복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LPG가격 강세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LPG재고 관리와 LPG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한 충전, 판매 등 LPG업계의 대비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지 않을 경우 LPG가격은 오르고 수요는 줄어드는 상황에서 실적 부진과 수익 감소에 따른 어려운 상황 연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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