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세계가스회의(WGC 2006)가 지난 6월5일부터 9일까지 국제가스연맹 주관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스의 탐사, 생산, 저장, 운송, 공급, 이용관련 회의와 전시회가 병행 개최돼 전세계 가스인의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전세계 에너지 전문가 약 3,500여명이 참가했으며 세계 250여개 업체 3,000여명이 전시에 참여했다.

한국 70여명 참여 … 일본대회보다 줄어
2009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특히 로얄 더치 쉘의 Jeroen van der Veer 사장, 가즈포름의 Alexey Miller회장, 일본가스협회의 Kunio Anzai 회장, Gaz de France의 Jean-Francois Cirelli 사장, 토탈 S.A.의 Thierry Desmarest 사장, 쉐브론의 David O’Reilly 사장, 페트로나스의 Tan Sii Dato Fri Mohd Hassan Marican 사장, GAIL의 Proshanto Banerjee 사장 등 에너지업계 주요인사들이 기조연설해 관심을 모았다.

기조연설 외 각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Strategic Panel 세션, 9개 전문위원회의 연구활동을 발표하는 Committee 세션 및 Expert Forum에서 다양한 주제가 발표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2003년 일본대회의 200여명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발표자로서는 한국가스공사 김보영 경영연구소장, 김우식 박사, 양영명 박사 등 6명이 Oral 및 포스터 세션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에는 대연정공, 폴리텍 등 2개 업체가 참가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2003년 대회보다 규모가 줄어들었으며 이는 지리적 여건 및 업계의 전반적인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며 “2009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차기 대회에서는 좀더 활발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보영 박사 등 Oral 및 포스터 세션 발표
대연정공·폴리텍 전시회서 볼거리 제공

한편 세계가스회의는 국제가스연맹이 매 3년간 사업을 총결산하는 회의로 사무국의 사업결과와 9개 전문위원회, 태스크포스팀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또한 회원국 경영진 및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발표, 토론회와 아울러 가스의 탐사, 생산, 운송, 공급, 이용에 관한 기술을 토론하고 기자재 전시회를 개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의 주관기관인 국제가스연맹은 2005년 현재 67개국 89개 회원사가 참가하는 비영리 민간기구로 회원국이 전세계 가스생산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회의개최국에서 3년간 회장을 맡으며 부회장은 차기 개최국이 맡는다.

이에 따라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회장은 올해 대회 개최국인 네덜란드의 George VERBERG씨가 맡았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차기 개최국인 아르헨티나의 Ernesto Lopez Anadon씨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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