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IEA의 올해 석유수요 전망 하향 조정 및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OPEC의 석유수요 회복 전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69.0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3달러 하락한 71.3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5달러 상승한 70.52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EA는 12일 발표한 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아시아 주요 소비국의 석유수요 둔화를 예상했으며 올해 석유수요 증가 추정치를 기존 540만배럴에서 530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IEA는 올해 하반기 석유수요를 전월 전망대비 50만배럴 감소한 9,820만배럴로 전망했다.

반면 내년 석유수요는 올해보다 320만배럴 증가한 9,930만배럴로 전망했다.

한편 OPEC은 같은 날 발표한 월간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불구 2021년과 2022년의 세계 석유수요가 강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했다.

OPEC은 올해 수요 증가 추정치를 기존 전망인 595만배럴로 유지하면서 하반기 석유 수요를 9,900만배럴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5% 상승한 92.966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